화려하고 다양한 패션 선보인 ‘평양 여성옷전시회’... 증강현실도 등장
증강현실거울 통해 옷을 입은 모습을 가상현실 화면으로 보여주는 기술도 선보여
북한이 해마다 대대적으로 개최하는 여성옷전시회가 올해도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8일 북한 인민들의 기대와 관심속에 ‘여성옷전시회-2022’가 지난달 27일부터 평양 3대혁명전시관에서 큰 호응속에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형전광판을 중심으로 특색있게 꾸려진 전시회장은 전시된 제품들을 모두 볼수 있게 입체감이 있게 했으며 여성들의 미적요구와 정서를 반영한 각양각색의 계절 옷들과 신발, 손가방, 브로치, 머리빈침, 모자, 목도리, 화장품과 천 등 수만 점을 전시했다.
각 단위별로는 김정숙 평양방직공장, 은하무역국, 봉화무역국, 평양시 피복공업관리국을 비롯한 전국의 옷생산단위들, 각지 양복점들을 포함한 540여개 단위들이 참여했으며 공화국기와 소나무, 목란꽃을 비롯한 국가상징물들로 무늬장식을 특색있게 한 옷들이 인기를 끌었다.
또한 여성들의 옷차림에 어울리는 신발, 손가방, 브로치, 머리빈침, 모자 등의 기호품들과 여성들이 선호하는 화장품들이 선보였는데 여성들은 신의주 화장품공장에서 생산한 휴대용 화장품과 평양 향료공장이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향료제품, 창명 화장품생산소에서 출품한 노화방지겔, 노화 방지살결물(스킨)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전시회에서는 증강현실거울을 통해 옷을 입은 자신의 모습을 가상현실 화면으로 보여주는 기술도 선보여 관람객들이 거울 앞에서 다양한 옷들을 쉽고 빠르게 입어볼 수 있도록 했다.
조선의오늘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옷가공 단위들 사이의 기술교류, 수요자들과 피복생산단위들과의 상담도 진행되었으며 제품들에 대한 전문가심사, 군중심사와 함께 주문봉사도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