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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무총장, 북 이산가족면회소 철거에 긴장행위 중단 촉구
유엔사무총장, 북 이산가족면회소 철거에 긴장행위 중단 촉구
  • 홍석근 기자
  • 승인 2025.02.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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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국제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국제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이 13일 북한이 남북 이산가족 면회소 철거를 시작하자 긴장 조성 행위를 멈추고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UN사무총장실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한반도 정세를 계속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사무총장은 지속적으로 긴장 완화와 대화에 도움이 되는 환경 조성, 대화 재개를 촉구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적 노력만이 지속 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도 13일 구병삼 대변인 명의로 '이산가족면회소 철거는 반인도주의적 행위'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구 대변인은 "통일부는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를 북한이 철거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면서 "(이같은 행위는) 이산가족의 염원을 짓밟는 반인도주의적인 행위이며, 우리 국유 재산에 대한 중대한 침해 행위"라고 북측을 비판했다. 

또한 "북한의 일방적 철거행위는 그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으며, 이번 사태로 인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당국이 져야할 것"이라고 말하고 "정부는 이와 관련된 법적 조치, 국제사회와의 협력 등 필요한 조치들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는 남북 간 합의에 의해 2008년 7월 완공된 이산상봉 행사장으로 총550억이 투입됐으며 5만㎡ 부지에 지하1층, 지상 12층 규모의 시설로 면회소동과 지상3층의 면회사무소 2채, 경비실 등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의 여파로 2008년 7월12일 금강산관광이 중단되면서 면회소는 정식 개소는 하지 못했다. 이후 남북 당국 합의에 따라 지금껏 5차례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치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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