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도 해당 행사 즉각 폐지할 것 엄중히 촉구, 남북 한목소리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2일 일본정부가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억지 주장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하자 ‘영토강탈시도’라고 맹비난 했다.
이 매체는 일본이 2005년 2월 22일에 ‘다께시마(일본식 독도명칭)의 날’이라는 것을 만들어놓고 해마다 이날이면 고위정객들은 물론 정계에서 물러난 우익보수 떨거지들까지 모두 떨쳐나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올해도 후안무치하게 차관급인물을 파견한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일본반동들의 ‘독도영유권’주장은 역사적으로 이미 공인된 것임에도 황당무계한 궤변을 늘어놓는 것은 왜곡된 역사를 자국민들에게 주입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즉 독도가 빼앗긴 일본의 영토라는 인식을 새 세대들 속에 끈질기게 주입시킴으로써 그들을 침략의 돌격대로 써먹을 수 있는 복수주의, 군국주의 광신자들로 키우자는 것이며 영토강탈책동, 조선반도 재침야망을 정당화하여 영토분쟁을 도발할 수 있는 구실과 대외적 명분을 마련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우리민족끼리는 마지막으로 독도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조선민족의 신성한 영토로서 그 누구도 침해할 수 없으며 일본반동들이 영토강탈 책동에 광분하면 할수록 천년숙적과 반드시 결산하려는 우리 민족의 대일 적개심만 백배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 정부도 일본이 시마네현에서 열린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인 고데라 히로오 내각부 정무관을 참석시키자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일본이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도발을 반복하고 있는데 강력히 항의하며, 해당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상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 역시 서울 외교부 청사로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