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지난해 러시아 연해주와 사할린에서 수입한 식량의 양이 전년동기에 비해 4배에 이른다는 보도가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4일 러시아 연해주 농축산감독청 자료를 근거로 연해주와 사할린지역에서 지난해 1월부터 11월 사이 4,696톤의 수산물을 북한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같은 기간 1,252톤을 수출한 것과 비교해 약 4배가 늘어난 것으로 북한의 식량난에 주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해주 농축산감독청은 수산물외에 북한에 수출한 곡물의 종류와 양 등 구체적인 자료는 밝히지 않은 채 지난해 북한과 한국, 중국, 호주 등 4개국에 대한 곡물 수출이 2021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북한이 코로나 방역을 위해 2020년 초 국경을 봉쇄하면서 육로 무역거래를 중단했지만 지난해 11월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철도 운송을 재개한 바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12월 ‘2022년도 북한 식량작물 생산량’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비료 부족과 가뭄 등의 이유로 지난해 수확량이 451만 톤으로 추정돼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도 같은 달 ‘작물 전망과 식량 상황’ 보고서에서 북한을 외부 지원이 필요한 45개 나라에 포함시키며 북한의 식량안보 상황이 취약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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