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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올해 쌀 생산 210만톤으로 전년보다 약간 늘 듯...5년 평균보다는 감소
북한, 올해 쌀 생산 210만톤으로 전년보다 약간 늘 듯...5년 평균보다는 감소
  • 홍석근 기자
  • 승인 2023.08.31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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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농민들이 콤바인을 통해 쌀을 수확하고 있는 장면(사진 조선의오늘)
북한 농민들이 콤바인을 통해 쌀을 수확하고 있는 장면(사진 조선의오늘)

북한의 올해 쌀생산량은 210t으로 작년보다는 약간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의소리(VOA)는 미국 농무부(이하 미 농무부)30일 발행한 ‘2023~2024 양곡연도 북한 계절 곡물 전망보고서에서 이 기간 북한의 쌀 생산량을 도정 전 기준 210만톤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한국 농진청이 추산한 207만톤에 비해 약간 늘어난 수준이다.

북한 쌀 생산이 다소라도 늘어난 것은 북한 지도부가 식량난 해결을 위해 농업성을 농업위원회로 격상시키면서까지 농업생산을 강하게 독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VOA에 따르면 미 농무부는 올해 북한의 쌀 농사 면적이 5년 평균치보다 3% 정도 증가했으며 지난 6월과 7월 북한 내 주요 작물 재배 지역의 강우량과 토양 수분 조건은 농작물에 유리한 조건이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 같은 쌀 생산량은 1ha4.18t 수준으로, 최근 5년 평균치(4.62t)보다 12% 가까이 감소했는데 미 농무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조치로 2020년부터 이어지는 북한의 국경 봉쇄 조치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국경폐쇄로 농사에 필요한 비료와 개량 종자, 농기계, 부품, 제초제 등의 수입과 인도적 지원 물품의 북한 내 반입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어 북한의 농작물 생산량과 식량 안보는 기상, 농업 조건 외에도 다양하게 변화하는 정치 및 사회 경제적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하고 현장 확인과 검증의 부재를 지적하며 이로 인해 북한의 곡물 생산량을 시의 적절하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평가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고 밝혔다.

한편 미 농무부는 올해 옥수수 수확량을 230t, 1ha 3.93t으로 예측하면서 이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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