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식령 스키장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가관광총국 산하 조선국제여행사는 2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3대치적중 하나로 꼽히는 강원도 법동군 마식령에 세계일류급의 스키장이 있다고 소개했다.

2013년 12월말 완공된 이 스키장 개장식에는 최룡해, 김기남 등 주요 요인과 인부들이 참석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리프트를 타면서 스키장을 시찰하기도 했다. 

개장이후 북한은 미국 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과 일본 프로레슬링계 간판인 안토니오 이노키 등을 초청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리조트 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했다.

북한 관광총국에 따르면 마식령스키장은 10개의 초급에서 중급의 슬로프와 함께 스키학교와, 어린이 스노우파크가 있다. 호텔 내에는 수영장과 사우나, 마사지실, 미용실, 당구실, 식당, 스케이트장이 있다. 호텔은 120실 규모의 9층이다. 호텔 건너편에는 헬기 착륙장도 있다. 전반적으로 스키만 타는 내장객을 하루 2천여명 정도 수용이 가능한 수준이다.

또한 스키장에는 총면적 14k㎡에 대화봉(1,360m) 정상까지 케이블카와 호텔 종업원 숙소도 세웠으며 이용요금은 외국인 기준으로 스위트룸이 1박에 450달러, 스키장비를 빌리고 리프트를 이용하는 금액은 100달러라고 한다. 

홍석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