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천연 식물활성비료 보급을 통해 토양재생을 통한 농산물 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26일 국립 농업연구원 공예작물연구소에서 개발·생산하고 있는 유기성 식물활성비료 ‘갱생1호’가 적은 양으로도 가뭄과 냉해, 고온 등 불리한 조건에서도 농작물의 저항성과 수확고를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의오늘은 질소와 인, 칼리 등 무기 광물질비료가 농업생산에 많은 기여를 했지만 토양을 비롯한 생태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유기농업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져 농업연구원에서 ‘갱생1호’ 등 유기비료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생산배경을 설명했다.
이 매체는 농작물의 생육에 필수적인 미량원소들과 각종 희토류원소 등이 합리적으로 배합된 ‘갱생1호’가 정보당 사용량이 매우 적고 사용방법이 간단할 뿐 아니라 질소원소가 적은 척박한 땅에서 알곡 및 채소 생산량을 정보당 각각 110%, 130%이상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조선의오늘은 구체적으로 ‘갱생1호’는 여러 아미노산과 효소, 풀보산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으며 여기에 농작물의 생육에 필수적인 다량 및 미량원소들과 여러 희토류원소, 식물의 성장을 자극하는 물질들을 배합해 식물의 뿌리발육이 강화되고 빛 합성능력이 높아져 악조건에서 저항성이 훨씬 개선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도입초기부터 현장에서 큰 각광을 받아 공예작물연구소에서는 올해 ‘갱생1호’를 수십여t 생산해 평안북도, 평안남도, 황해북도, 황해남도를 비롯한 각지의 농촌들에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