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농민이 트랙터를 이용해 경지정리를 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news/photo/202406/1532_2076_5016.png)
북한의 올해 대중 쌀 수입액이 전년도 대비 약 15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소리(VOA)는 15일 중국 해관총서 자료를 근거로 북한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국에서 단립종(자포니카) 쌀 약 261만7천 달러어치를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북한의 쌀 수입액은 장립종과 단립종을 합쳐 약 3천987만 달러였고 양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5천225t으로, 약 8만8천t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약 17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이런 결과는 북한의 쌀 수입이 지난해 말부터 둔화됐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식량사정이 나아졌다기 보다 대러시아 관계가 호전됨에 따라 러시아의 밀지원이 영향을 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즉 북한이 쌀을 대체할 수 있는 밀가루 등 곡물을 러시아로부터 다량으로 받아들였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앞서 NK 뉴스는 러시아 세관 당국 자료를 인용해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올해 최소 1천200t의 밀가루와 1천t의 옥수수가 수출됐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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