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한이 주장한 한반도의 '적대적 2개 국가론'이 완전 정착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소장 이관세)는 4일 이 같은 발표를 포함한 ‘2024년 북한 정세 평가 및 2025년 전망’을 주제로 ‘제75차 통일전략포럼’을 개최했다.포럼에서는 5개 소주제에 대한 주제발표 및 토론이 이루어졌다. 제1세션 ‘북한 정치: 2024년 평가 및 2025년 전망’은 곽길섭 원코리아센터 대표의 주제 발표와 정준희 세종대 국정관리연구소 연구위원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곽길섭 대표는 당면해서 북한이 당창건 80주년과 9차

통일부는 31일 국장급 공무원(고위공무원 나급) 4명에 대해 전보 인사를 실시했다.김상국 정보분석국장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이종주 국립통일교육원 소통협력부장은 통일정책실 통일기획관, 홍진석 정보분석국 북한정보협력관은 정보분석국장, 소봉석 정보분석국 북한정보협력관은 남북관계관리단장에 각각 임명됐다. 다음은 이번 전보 대상자의 주요 약력이다.△김상국(‘72년생) 남북회담본부 회담운영부장, 인권인도실 인권정책관, 現 정보분석국장△이종주(’72년생) 인도협력국장, 대변인, 現 국립통일교육원 소통협력부장△홍진석(‘74년생) 정세분석국장,

‘인천통일+센터’가 23일 정규개관했다. 통일부는 2018년 9월 전국 최초로 인천시와 협력해 시범센터를 개관해 운영했고, 2025년 1월부터 인천시에 운영을 이관하여 재개관하게 됐다.‘통일+센터’는 지역 사회에 통일 관련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통일부가 인천광역시와 협력해 조성한 것으로 앞으로 각 지역에 설치될 전망이다.현재 권역별 정규 ‘통일+센터’로 △호남센터(1호, 목포, ‘23.9.8.) △강원센터(2호, 춘천,’24.10.25.) △인천센터(’25.1.23.) 개관이 완료됐고, 올해 하

지난해 북한이 전 세계에서 탈취한 암호화폐가 총 6억6천만달러(9600억원)으로 추정됐다.한·미·일 3국은 14일 처음으로 북한의 암호화폐 탈취사건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냈다. 한·미·일 3국은 공동성명서에서 ‘북한 암호화폐 탈취 및 민관 협력에 대한 한·미·일 공동성명’을 내어 “라자루스 그룹을 비롯해 북한과 연관된 지능형 지속 공격 단체들은 수많은 사이버 범죄행위를 자행해 암호화폐를 탈취하고 거래소, 가상자산 수탁 업체 및 개인 사용자들을 겨냥함으로써 사이버 공간 내 악성 행동 양상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한·미

9일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는 금융감독원, 통일문화연구원, 한겨레중고등학교, 여명학교와 다기관 업무 협력을 통해 탈북민의 안정적 사회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통일부 남북관계관리단 회담장에서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5개 기관은 탈북 청소년 등의 금융ㆍ경제 역량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위해 금융교육 지원 및 교육 콘텐츠 개발 등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금융감독원은 하나원 교육생을 위한 금융교육을 확대하고, 한겨레중 고등학교·여명학교 등 탈북청소년학교를 위한 정례적인 금융교육을 실시할 계

정부가 해외에서 정보기술(IT) 분야 외화벌이 활동을 하면서 핵·미사일 개발 자금을 조달한 혐의로 북한인 15명과 기관 1곳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외교부는 26일 북한의 IT 조직원 15명과 관련 기관 1개를 대북 독자제재 대상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가 발표한 제재 대상은 북한 노동당 군수공업부 산하 313총국 소속으로 이들은 중국의 선양·단둥·옌지·충준·다롄과 적도기니 등 해외에 주재하면서 IT 관련 외화벌이 활동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외교부는 “군수공업부는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함한 북한의 무기 생산 및 연

북한 주류회사가 러시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상표 등록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자유아시아방송(RFA)는 20일 평양에 본사를 두고 있는 소주 등 소비재를 생산하는 ‘내고향 무역회사’가 최근 러시아에 ‘내고향’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고 러시아 언론 RBC를 인용해 보도했다.'내고향'은 주류와 김치, 빵, 담배 등 총 네 가지 상품군에 대한 상표권 등록을 신청했는데 '내고향'의 상표 등록 신청을 대리한 러시아 특허법률회사 ‘유스’는 RBC에 “내고향 무역회사가 실제로 북한에 등록된 회사가 맞다”면서도 상표를 러시아에서 어떻게 사용할지에

동북아 6개국 정부간 협의체인 동북아환경협력계획(NEASPEC) 제27차 고위급회의(SOM)가 12~13일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됐으나 북한은 회원국중 유일하게 불참했다. 동북아환경협력계획은(NEASPEC, North-East Asian Subregional Programme for Environmental Cooperation)은 한국주도로 1993년 출범한(한,북,중,, 러,몽,북한 등 6개 회원국) 동북아 지역 유일의 포괄적 정부간 환경 협의체로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등 5개국 대표단과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이하 ‘하나원’)가 주최한 ‘제3회 하나로 단편영화 공모전’ 수상작이 선정됐다.이번 공모전에는 총 158편의 영화가 출품돼 두 탈북민의 탈북 여정과 정착 과정을 진솔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김수빈·이채은)이 대상을 차지했다.금상을 수상한 (감독 최태양)은 탈북민 감독이 제작한 극영화로, 북한에 두고 온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아들의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표현했다.은상에는 탈북민 친구를 둔 전학생의 시선을 통해 탈북민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그려낸 극영화 (감독 공솔비),

연말부터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 북한이탈주민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무연고청소년가산금’과 ‘새출발 장려금’ 제도가 11월 1일자로 시행된다.신설되는 ‘무연고청소년가산금’은, 사회진출을 앞둔 만 18세 이상 만 24세 이하 무연고탈북청소년에게 매달 2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기존에는 무연고청소년에게 생활지원금 10만원이 지급됐다.‘새출발장려금’은 탈북민이 최초 거주지에 진입한 후 5년이 지난 후라도 일정 기간 취업을 유지하면 1년 반 동안 최대 60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로 거주지 보호기간 내에 3년간의 장려금을 일

위성 정보를 활용한 연구가 북한경제연구의 새로운 동향으로 자리잡고 있다.그동안 북한경제를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자료로 산업연구원의 이석기를 중심으로 추진되었던 북한 기업 DB를 꼽을 수 있다. 이 자료는 북한 산업과 관련된 통계를 직접적으로 제공하지는 않지만, 로동신문에 발표된 북한기업 3,500여 개를 지역별로 구분하여 제공함으로써 북한경제의 핵심적인 구성요소인 북한 기업을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것과 차별화 된다. 그러다가 최근에는 위성 정보를 활용한 연구가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위성 정보를

북한경제연구는 진보 성향의 정부에서는 남북경제협력 연구가, 보수 성향의 정부에서는 경제적 통일 준비 연구가 더 강조되었다. 정승호 인천대학교 부교수는 최근 발간된 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근 북한 경제 연구 동향 및 향후 과제’를 발표했다.정 부교수에 따르면 북한경제 연구의 주요 아젠다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북한경제 자체에 대한 연구, 둘째는 남북경제협력에 관한 연구, 셋째는 경제적 통일 준비에 대한 연구다. 저자의 관찰에 따르면, 이 세 가지 연구의 비중은 정부 성향에 따라 시기별로 달

북한 해커들이 탈중앙화 금융(Defi)와 암호화폐 직원들까지도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소식이다.미국 연방수사국(FBI)은 3일 북한 해커들이 잠재적인 공격 대상을 찾기 위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는 내용의 ‘사이버 주의보’를 발표했다.FBI는 북한 해커들의 공격이 매우 정교하고 탐지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탈중앙화 금융과 암호화폐 전문가들도 해킹 피해에 노출되어 있다고 경고했다.특히 “북한이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를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FBI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은 암호화폐

고용노동부 ‘고용24’ 포털을 연계해 북한이탈주민 취업을 돕는 아이디어(손○하)) 등이 ‘2024년 통일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을 차지했다.이밖에 미래세대를 위한 통일부 어린이 누리집 ‘유니키즈’ 개설(팀 포 키즈), 북한이탈주민 언어 비서 - ‘마파람’(유비쿼터스)가 함께 최우수상을 받았다.통일부는 8월 30일(금)에 ‘2024년 통일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공모전은 통일 데이터 및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연계·활용한 민관협력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통일부는 6월 19일(수)부터 8

북중 교역액이 세달연속 감소하고 전년 동기에 비해선 20%나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소리(VOA)는 19일 중국 해관총서가 7월 무역 현황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북중 교역액은 1억4천475만 달러로 이는 전달인 6월의 1억7천845만 달러에 비해 18.8% 감소했다고 보도했다.북한과 중국은 올해 4월 1억9천399만 달러의 교역액을 기록한 뒤 5월(1억8천134만 달러) 이후 계속해서 무역 규모가 하락하고 있다. 신종 코로바이러스 사태로 위축됐던 북중 무역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던 작년과 비교해서도 이번 무역액은 크

미국 국무부가 북한 해킹 그룹인 '안다리엘'과 연관된 북한 국적 해커 림종혁을 최대 1천만 달러(한화 138억원)의 현상금을 걸고 지명 수배했다.림종혁은 랜섬웨어를 사용해 미국 병원과 의료회사 컴퓨터에 침입해 돈을 강탈한 뒤 그 수익금을 미국, 한국, 중국의 정부 및 기술회사를 사이버 해킹하기 위해 사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사용한 랜섬웨어는 컴퓨터나 네트워크에 침입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없도록 만든 뒤 이를 복구하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국무부에 따르면 안다리엘은 의료서비스 업체 5곳, 미국 기반 방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24일 오전 7시32분 한반도 및 주변 해역을 고빈도로 정밀 감시하고 국가안보 및 재난·재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초소형 군집위성’ 네온샛(NEONSAT) 1호를 발사했다.네온샛 1호는 뉴질랜드 마히야 발사장에서 로켓랩의 ‘일렉트론’ 로켓에서 발사후 약 50분 뒤인 오전 8시 22분쯤 로켓과 최종 분리됐다. 1단엔진과 페어링, 2단 엔진 분리 등 발사 과정을 순조롭게 마치고, 킥 스테이지를 이용해 위성을 최종 궤도에 투입한 것이다. 이번에 발사된 네온샛은 2020년부터 한국과

북한의 소비재 생산은 남한과 달리 전국적으로 균등한 것으로 조사됐다.최지영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3월호에 게재한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의 소비재 생산과 유통 실태’에서 이같이 밝혔다.북한은 중화학공업에 중앙예산을 우선 배분하고, 소비재 생산에 필요한 재원의 상당 부분은 지방에서 스스로 조달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재원 조달 구조는 1950~60년대부터 형성되기 시작하여 1973년 지방예산제로 정착되었다.1980년대 초반 북한에는 3,300여 개의 지방공장이 배치되어 있었으며, 그중에 식료, 섬유, 일용품의

북한에는 약 54개의 공항이 있으며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코드를 부여받은 것은 평양국제비행장, 갈마비행장, 선덕비행장, 어랑비행장, 삼지연비행장, 의주비행장, 6곳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종원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3월호에 게재한 ‘북한 항공교통 현황과 비핵화 이후 남북협력방향’에서 이같이 밝혔다.글에 따르면 북한은 철도를 주간선으로 하는 교통 물류 체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도로교통이 보조간선의 역할을 수행하는 ‘주철종도’의 교통 체계를 가지고 있다. 국제사회의 대북 경제제재로 해운과 항공 교통은 상대

북한과의 무역에서는 관세보다 비관세장벽이 더욱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최장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3월호에 게재한 ‘북한의 관세 및 비관세제도 분석과 국제사회 편입에 대한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 같이 밝혔다.글에 따르면 북한에서 관세와 무역제도를 규정하는 법⋅제도로는 무역법, 세관법, 관세율 편람 등이 있는데, 이들의 제정 및 편찬 시기는 우리에 비해 매우 늦다. 북한의 무역법과 세관법의 제정 연도는 각각 1997년과 1983년이며, 관세율 편람의 편찬 시기는 2005년이다. 외화 기본관세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