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민들이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자료사진)](/news/photo/202407/1578_2126_4258.png)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7,8월 해양체육월간을 맞이해 수많은 주민들이 평양시내 워터파크인 문수놀이장을 찾아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내고있다
보도 했다.
문수물놀이장은 평양시 대동강구역 청류3동에 위치한 워터파크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3대 전시 치적 시설물 중 하나이다.
1992년 7월 19일에 착공하여 1994년 6월에 개장한 '문수유희장'을 전신으로 한다. 당시에는 대성산유희장이나 만경대유희장처럼 일반적인 테마파크였으나, 2013년 초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물놀이 전문 테마파크로 개조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총 면적은 약 109,000m²로 야외 구간과 실내 구간으로 구분되는데 야외 구간은 하계 시즌에만 개장하며 14개의 워터슬라이드, 5m, 7.5m, 10m 다이빙 보드가 있는 수영장, 워터파크 전체를 흐르는 유수풀, 파도풀 등 10여개에 달하는 수조, 인공폭포가 있다.
![평양시내에 있는 워터파크 문수물놀이장 모습(자료사진)](/news/photo/202407/1578_2127_4453.png)
실내 구간은 연중 운영되며 1층에는 워터슬라이드 2개, 올림픽 경기장 수준의 수영 트랙과 파도풀, 염수풀, 초음파풀을 위시한 총 15개의 수조, 묘향산과 금강산의 기암절벽들을 본뜬 인공 바위산이 있는 수영장 구역과 참숯, 소금, 황토방, 산림욕방, 산소방 등의 9개의 한증방, 패스트푸드 식당이 있다.
2층에는 미용실, 이발소, 카페, 마사지, 당구장, 생맥주 바, 수영장 전망대, 뷔페 레스토랑이 있다. 외형은 2개의 뾰족지붕을 머리에 이고 있는 독특한 건축형식이며, 벽과 바닥은 대부분이 대리석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배드민턴 코트, 2레인 볼링장, 클라이밍, 헬스장, 탁구장, 배구장, 농구장, 덤블링장 등의 체육 시설도 부속 건물로 함께 건설되었다.
이 워터파크에 쓰이는 물은 남포에서 평양으로 연결된 수도관을 통해 서해의 바닷물을 수송관을 통해 끌어온 것이라고 한다. 이 때문인지 북한의 수도 실태가 열악한 것으로 악명 높은 것과는 별개로 물놀이장의 수질은 북한 내에서는 굉장히 좋은 편이다.